핵심 답변
옥외광고가 마케팅믹스에서 중요해진 이유는 고객의 온라인 이용 시간뿐 아니라 실제로 이동하고 머무는 생활 공간까지 브랜드 접점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광고와 함께 쓰면 더 많은 잠재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여러 접점에서 같은 이름과 장점을 기억하게 하며, 제품이 필요한 장소와 순간에 선택을 도울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캠페인에 반드시 넣어야 하는 매체라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광고가 만나지 못하는 고객이나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옥외광고를 더했을 때 그것이 보완되는지에 따라 필요성이 달라집니다. 판단의 기준은 매체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사업 목표를 위해 더 나은 접점을 만드는가입니다.
1) 온라인 광고를 하고 있는데도 옥외광고를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온라인 광고는 검색, 콘텐츠 이용, 관심사와 행동 신호를 바탕으로 고객을 만납니다. 옥외광고는 출퇴근길, 역과 정류장, 상권과 매장 주변처럼 고객이 실제로 지나는 공간에서 브랜드를 보여줍니다. 두 방식은 만나는 상황과 광고가 읽히는 환경이 다릅니다.
온라인 영상과 소셜 광고도 새로운 고객에게 넓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를 함께 검토하는 이유는 그 역할에 더해, 특정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거나 해당 캠페인을 온라인에서 접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생활 공간에서 브랜드를 보여줄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고객의 미디어 이용만 보던 계획에 실제 생활 동선을 함께 반영하는 것입니다.
OAAA가 발표한 2019년 MRI·Simmons 분석은 온라인 영상 등 다른 미디어와 옥외광고의 이용·이동 접점을 함께 고려했을 때 도달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실제 광고주 한 곳의 동일 예산 실험은 아니므로 특정 도달 증가율을 국내 캠페인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자료에서 가져올 판단은 ‘새 매체를 추가했는가’보다 ‘기존 채널이 놓친 고객을 더 만나는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OAAA·MRI·Simmons, 2019
예를 들어 목표 고객 20만 명 중 온라인 광고가 8만 명, 옥외광고가 4만 명에게 도달하고 두 채널의 중복 도달이 1만 명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같은 기간과 모집단을 기준으로 중복을 제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순도달 11만 명 = 온라인 8만 명 + 옥외광고 4만 명 − 중복 1만 명
이 가상 계획에서 옥외광고로 새로 도달하는 사람은 4만 명 전체가 아니라 3만 명입니다. 중복된 1만 명에게는 다른 환경에서 브랜드를 다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잠재고객을 넓게 만나려는 캠페인인지, 이미 만난 고객에게 기억을 보강하려는 캠페인인지에 따라 같은 조합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마케팅믹스는 상품·가격·유통·판촉을 아우르는 넓은 전략 중, 광고와 마케팅 채널을 함께 구성하는 부분입니다. 옥외광고와 온라인 광고의 조합은 상품과 판매 조건을 고객에게 어떻게 알리고 경험하게 할지에 관한 선택입니다.
2) 여러 접점에서 같은 브랜드를 보여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새 고객에게 한 번 알리는 것만으로 구매할 때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이름, 제품의 용도, 선택할 이유를 여러 상황에서 알아볼 수 있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옥외광고는 일상에서 자주 지나는 길에 반복 접촉을 만들거나, 큰 광고면과 현장 연출로 브랜드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 운동화를 알린다면 온라인 영상은 달릴 때의 움직임과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출퇴근길 광고는 제품명과 핵심 장면을 다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달리기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는 같은 제품을 운동 상황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세 접점이 따로 떨어진 광고로 보이지 않도록 이름과 색상, 제품 이미지 같은 식별 단서를 맞추는 것입니다.
이 연결을 살펴본 연구가 Ocean Outdoor·Neuro-Insight의 ‘Beyond Out of Home’입니다. 영국 런던과 버밍엄의 18–65세 192명을 대상으로 TV 또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먼저 접하게 한 뒤, 잡지·모바일 광고를 볼 때의 뇌 반응을 측정했습니다. 같은 캠페인의 소재가 이어질 때 기억 형성과 관련된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매체사가 지원한 특정 DOOH 환경의 연구이며 구매 증가를 측정한 결과는 아닙니다. 여러 채널에서 같은 브랜드를 알아보게 하는 설계의 의미를 설명하는 근거입니다. Ocean Outdoor·Neuro-Insight, Beyond Out of Home, 2015

따라서 모든 매체에 같은 파일을 복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짧게 읽히는 거리 광고에는 이름과 핵심 장점을, 온라인 영상에는 제품 시연과 이야기를, 상세페이지에는 비교 정보와 이용 조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설명의 깊이는 달라도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같은 약속으로 연결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복이 필요하다고 해서 횟수만 늘리는 것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광고가 읽히는지, 어느 브랜드의 메시지인지 알 수 있는지, 같은 고객에게 접촉이 지나치게 몰리지 않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옥외광고의 가시성과 운영 조건은 옥외광고 매체의 특장점과 한계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옥외광고는 검색이나 매장 방문에도 연결될 수 있나요?
옥외광고의 역할은 이름을 알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상품이 필요한 상황을 떠올리게 하거나, 가까운 판매처와 행사·혜택을 알려 다음 행동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매장 주변에서 본 메뉴 광고가 점심 선택에 영향을 주는 상황과, 출퇴근길에 본 서비스 광고를 나중에 검색하는 상황은 행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미국의 OAAA·The Harris Poll 2024년 조사에서는 최근 디지털 장소기반 광고를 본 응답자들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결과는 옥외광고에서 생긴 관심이 온라인 탐색과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획에서는 해외 응답 비율을 예상 전환율로 쓰기보다, 우리 고객이 광고를 접한 뒤 어디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무엇을 선택하게 할지 준비하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현장의 상황을 메시지에 반영한 사례도 있습니다. Nike는 2024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시카고의 디지털 거리 광고에서 선수의 금메달과 기록에 맞춰 소재를 바꿨습니다. 매장 인근을 포함한 도시 접점에서 스포츠 경기의 순간과 브랜드 메시지를 연결한 것입니다. 이 운영 사례가 매출 증가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옥외광고가 온라인의 이야기를 현실 공간의 상황과 이어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JCDecaux, Nike의 반응형 DOOH 캠페인
고객이 움직이는 순서는 고정되지 않습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먼저 알고 거리 광고로 다시 떠올릴 수도 있고, 매장 주변 광고를 본 뒤 지도에서 위치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옥외광고를 언제 만나더라도 관심과 선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른 접점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별 연계 채널은 옥외광고와 시너지가 좋은 마케팅 채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옥외광고를 더하면 전체 마케팅 예산의 효율이 높아지나요?
높아질 수 있지만, 추가했다는 사실만으로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목표 고객에게 도달하거나, 필요한 반복을 확보하거나, 브랜드 인식과 구매 반응이 개선돼야 그 예산을 배분한 이유가 생깁니다.
관련 근거 중 하나는 Benchmarketing의 2017년 미국 마케팅믹스 모델 분석입니다. 보고서는 옥외광고비 1달러당 모델로 추정한 매출이 평균 5.97달러였다고 제시합니다. 여기서 ‘Revenue ROI’는 추정 매출을 광고비로 나눈 값이며 이익 수익률이 아닙니다. 과거 미국 사례를 분석한 결과이므로 모든 업종의 국내 기대수익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Benchmarketing·OAAA, Out of Home ROI and Optimization in the Media Mix, 2017, 8–11쪽

독자에게 필요한 질문은 ‘옥외광고의 평균 수익률이 높다고 하는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다음 예산을 기존 채널에 더 쓰는 안과 옥외광고로 배분하는 안 중, 목표 고객과 사업 성과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를 비교해야 합니다.
앞의 가상 도달 예시에서 옥외광고를 추가해 새 고객 3만 명을 만날 수 있다면, 같은 비용을 온라인에 더 썼을 때의 추가 도달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이미 알지만 특정 구매 상황에서 떠오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새 고객 수와 함께 메시지를 반복해서 접할 기회와 기억의 변화를 봐야 합니다. 추가 예산을 쓰는 경우와 기존 예산을 재배분하는 경우도 구분해야 합니다.
CPM, 즉 1,000회 노출당 비용은 비교의 한 항목입니다. 목표 고객 비중, 중복 도달, 노출의 산정 기준, 제작·설치·교체 비용이 다르면 낮은 CPM만으로 유리한 계획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목표와 기간을 놓고 필요한 도달·반복·메시지 전달을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성과를 볼 때도 마지막 클릭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Google Meridian의 측정 문서는 브랜드 활동이 검색 관심을 만들고 그 관심이 판매에 이어지는 경로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옥외광고의 효과를 따로 입증한 자료는 아니지만, 검색이나 구매가 기록된 채널과 수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채널이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측정상의 이유를 보여줍니다. Google Meridian, Full-funnel MMM
실제 평가는 캠페인 목표에 따라 인지도·이용고려도·검색·방문·매출의 변화를 관찰하고, 계절성이나 할인 행사 등 다른 영향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설계합니다. 구체적인 지표와 비교 방법은 옥외광고 성과 측정 방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우리 캠페인에도 옥외광고가 필요한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브랜드가 현재 해결하려는 과제와 고객의 생활 공간이 맞는지를 먼저 봅니다. 아래는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대표 상황이며, 매체별 역할을 고정한 공식은 아닙니다.
반대로 고객이 특정 계정 몇 곳에 한정돼 있거나, 당장 구매할 고객에게 복잡한 조건을 설명하는 일이 우선이거나, 예산이 필요한 도달·기간·제작을 확보하기에 부족하다면 다른 접근의 우선순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가 맡을 역할이 명확해졌을 때 예산을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간과 강도도 목적에 맞춰 정합니다. 신규 브랜드의 이름을 익히게 하는 캠페인과 이번 주말 매장 행사를 알리는 캠페인은 필요한 준비가 다릅니다. 장기 집행이 항상 저렴하고 효과적이라는 가정보다, 고객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어느 기간에 얼마나 만나야 하는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6) 마케팅믹스에 넣기로 했다면 무엇부터 정해야 하나요?
매체 목록이나 예산 비율보다 먼저, 옥외광고가 전체 캠페인에서 맡을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보세요. ‘서울 전광판 광고를 한다’보다는 ‘새 제품을 아직 모르는 목표 고객에게 이름과 용도를 알리고, 온라인에서 상세 정보와 판매처를 확인하게 한다’가 설계의 출발점으로 더 구체적입니다.
그다음 네 가지를 확인합니다.
- 누구를 더 만나야 하나요? 기존 채널이 만나는 고객과 옥외광고의 목표 고객을 같은 기준으로 보고, 지역과 기간을 정합니다.
- 무엇을 기억하거나 선택하게 할 건가요? 이름을 알릴지, 특정 상황과 연결할지, 지금의 방문을 도울지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 다른 접점에서 무엇을 이어 보여줄 건가요? 제품명과 브랜드 단서는 맞추고, 영상·검색·상세페이지·현장에서는 필요한 설명과 경험을 나눠 제공합니다.
- 예산을 배분한 결과를 어떻게 판단할 건가요? 도달과 반복, 목표한 브랜드 변화, 방문·구매 같은 사업 결과의 관찰 기준을 집행 전에 정합니다.
이 네 가지가 정해지면 후보 지역과 매체, 집행 기간, 소재의 정보량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 안에서 여러 매체를 조합하는 문제와,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역할을 나누는 문제도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실행 단계는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에서 옥외광고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를 포함할지 결정할 때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는 안과 역할을 나눠 재구성하는 안을 함께 비교해 보세요. 새 고객을 더 만날 수 있는지, 필요한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되는지, 관심을 얻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옥외광고가 필수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캠페인에서 옥외광고가 어떤 일을 더 잘할 수 있는가’로 구체화하는 것이 도입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옥외광고에 맡길 역할이 정해지면, 위치와 예산의 기준도 분명해집니다
옥외광고를 기존 온라인 계획에 추가할 때는 목표 고객의 실제 생활권, 기존 채널과의 중복, 반복 접촉의 필요, 소재가 전달할 메시지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어떤 장소가 유명한지만으로 결정하기보다, 그 위치와 매체가 전체 캠페인에서 맡을 역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애드타입은 목표 고객과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 지역·매체·예산을 비교하고, 캠페인의 과제와 성과 판단 기준을 함께 정리합니다. 준비 중인 목표와 기존 채널 계획이 있다면 애드타입의 옥외광고 캠페인 기획 서비스에서 어떤 접점을 보완할지 검토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OAAA·MRI·Simmons, New Study Finds OOH Amplifies All Major Media More than 90 Percent, 2019
- Ocean Outdoor·Neuro-Insight, Beyond Out of Home, 2015
- OAAA·The Harris Poll, The Effectiveness of DOOH Advertising, 2024
- JCDecaux, Nike Leverages Reactive DOOH During Olympic Games
- Benchmarketing·OAAA, Out of Home ROI and Optimization in the Media Mix, 2017
- Google Meridian, Full-funnel MMM
핵심 답변
옥외광고가 마케팅믹스에서 중요해진 이유는 고객의 온라인 이용 시간뿐 아니라 실제로 이동하고 머무는 생활 공간까지 브랜드 접점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광고와 함께 쓰면 더 많은 잠재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여러 접점에서 같은 이름과 장점을 기억하게 하며, 제품이 필요한 장소와 순간에 선택을 도울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캠페인에 반드시 넣어야 하는 매체라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광고가 만나지 못하는 고객이나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옥외광고를 더했을 때 그것이 보완되는지에 따라 필요성이 달라집니다. 판단의 기준은 매체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사업 목표를 위해 더 나은 접점을 만드는가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1) 온라인 밖의 접점과 추가 도달
2) 여러 접점에서 브랜드 기억 연결하기
3) 검색·방문·구매와의 연결
4) 전체 예산의 효율 판단
5) 우리 캠페인의 도입 필요성
6) 역할과 성과 기준부터 정하기
1) 온라인 광고를 하고 있는데도 옥외광고를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온라인 광고는 검색, 콘텐츠 이용, 관심사와 행동 신호를 바탕으로 고객을 만납니다. 옥외광고는 출퇴근길, 역과 정류장, 상권과 매장 주변처럼 고객이 실제로 지나는 공간에서 브랜드를 보여줍니다. 두 방식은 만나는 상황과 광고가 읽히는 환경이 다릅니다.
온라인 영상과 소셜 광고도 새로운 고객에게 넓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를 함께 검토하는 이유는 그 역할에 더해, 특정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거나 해당 캠페인을 온라인에서 접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생활 공간에서 브랜드를 보여줄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고객의 미디어 이용만 보던 계획에 실제 생활 동선을 함께 반영하는 것입니다.
OAAA가 발표한 2019년 MRI·Simmons 분석은 온라인 영상 등 다른 미디어와 옥외광고의 이용·이동 접점을 함께 고려했을 때 도달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실제 광고주 한 곳의 동일 예산 실험은 아니므로 특정 도달 증가율을 국내 캠페인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자료에서 가져올 판단은 ‘새 매체를 추가했는가’보다 ‘기존 채널이 놓친 고객을 더 만나는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OAAA·MRI·Simmons, 2019
예를 들어 목표 고객 20만 명 중 온라인 광고가 8만 명, 옥외광고가 4만 명에게 도달하고 두 채널의 중복 도달이 1만 명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같은 기간과 모집단을 기준으로 중복을 제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순도달 11만 명 = 온라인 8만 명 + 옥외광고 4만 명 − 중복 1만 명
이 가상 계획에서 옥외광고로 새로 도달하는 사람은 4만 명 전체가 아니라 3만 명입니다. 중복된 1만 명에게는 다른 환경에서 브랜드를 다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잠재고객을 넓게 만나려는 캠페인인지, 이미 만난 고객에게 기억을 보강하려는 캠페인인지에 따라 같은 조합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마케팅믹스는 상품·가격·유통·판촉을 아우르는 넓은 전략 중, 광고와 마케팅 채널을 함께 구성하는 부분입니다. 옥외광고와 온라인 광고의 조합은 상품과 판매 조건을 고객에게 어떻게 알리고 경험하게 할지에 관한 선택입니다.
2) 여러 접점에서 같은 브랜드를 보여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새 고객에게 한 번 알리는 것만으로 구매할 때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이름, 제품의 용도, 선택할 이유를 여러 상황에서 알아볼 수 있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옥외광고는 일상에서 자주 지나는 길에 반복 접촉을 만들거나, 큰 광고면과 현장 연출로 브랜드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 운동화를 알린다면 온라인 영상은 달릴 때의 움직임과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출퇴근길 광고는 제품명과 핵심 장면을 다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달리기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는 같은 제품을 운동 상황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세 접점이 따로 떨어진 광고로 보이지 않도록 이름과 색상, 제품 이미지 같은 식별 단서를 맞추는 것입니다.
이 연결을 살펴본 연구가 Ocean Outdoor·Neuro-Insight의 ‘Beyond Out of Home’입니다. 영국 런던과 버밍엄의 18–65세 192명을 대상으로 TV 또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먼저 접하게 한 뒤, 잡지·모바일 광고를 볼 때의 뇌 반응을 측정했습니다. 같은 캠페인의 소재가 이어질 때 기억 형성과 관련된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매체사가 지원한 특정 DOOH 환경의 연구이며 구매 증가를 측정한 결과는 아닙니다. 여러 채널에서 같은 브랜드를 알아보게 하는 설계의 의미를 설명하는 근거입니다. Ocean Outdoor·Neuro-Insight, Beyond Out of Home, 2015
따라서 모든 매체에 같은 파일을 복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짧게 읽히는 거리 광고에는 이름과 핵심 장점을, 온라인 영상에는 제품 시연과 이야기를, 상세페이지에는 비교 정보와 이용 조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설명의 깊이는 달라도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같은 약속으로 연결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복이 필요하다고 해서 횟수만 늘리는 것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광고가 읽히는지, 어느 브랜드의 메시지인지 알 수 있는지, 같은 고객에게 접촉이 지나치게 몰리지 않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옥외광고의 가시성과 운영 조건은 옥외광고 매체의 특장점과 한계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옥외광고는 검색이나 매장 방문에도 연결될 수 있나요?
옥외광고의 역할은 이름을 알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상품이 필요한 상황을 떠올리게 하거나, 가까운 판매처와 행사·혜택을 알려 다음 행동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매장 주변에서 본 메뉴 광고가 점심 선택에 영향을 주는 상황과, 출퇴근길에 본 서비스 광고를 나중에 검색하는 상황은 행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미국의 OAAA·The Harris Poll 2024년 조사에서는 최근 디지털 장소기반 광고를 본 응답자들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결과는 옥외광고에서 생긴 관심이 온라인 탐색과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획에서는 해외 응답 비율을 예상 전환율로 쓰기보다, 우리 고객이 광고를 접한 뒤 어디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무엇을 선택하게 할지 준비하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현장의 상황을 메시지에 반영한 사례도 있습니다. Nike는 2024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시카고의 디지털 거리 광고에서 선수의 금메달과 기록에 맞춰 소재를 바꿨습니다. 매장 인근을 포함한 도시 접점에서 스포츠 경기의 순간과 브랜드 메시지를 연결한 것입니다. 이 운영 사례가 매출 증가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옥외광고가 온라인의 이야기를 현실 공간의 상황과 이어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JCDecaux, Nike의 반응형 DOOH 캠페인
고객이 움직이는 순서는 고정되지 않습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먼저 알고 거리 광고로 다시 떠올릴 수도 있고, 매장 주변 광고를 본 뒤 지도에서 위치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옥외광고를 언제 만나더라도 관심과 선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른 접점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별 연계 채널은 옥외광고와 시너지가 좋은 마케팅 채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옥외광고를 더하면 전체 마케팅 예산의 효율이 높아지나요?
높아질 수 있지만, 추가했다는 사실만으로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목표 고객에게 도달하거나, 필요한 반복을 확보하거나, 브랜드 인식과 구매 반응이 개선돼야 그 예산을 배분한 이유가 생깁니다.
관련 근거 중 하나는 Benchmarketing의 2017년 미국 마케팅믹스 모델 분석입니다. 보고서는 옥외광고비 1달러당 모델로 추정한 매출이 평균 5.97달러였다고 제시합니다. 여기서 ‘Revenue ROI’는 추정 매출을 광고비로 나눈 값이며 이익 수익률이 아닙니다. 과거 미국 사례를 분석한 결과이므로 모든 업종의 국내 기대수익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Benchmarketing·OAAA, Out of Home ROI and Optimization in the Media Mix, 2017, 8–11쪽
독자에게 필요한 질문은 ‘옥외광고의 평균 수익률이 높다고 하는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다음 예산을 기존 채널에 더 쓰는 안과 옥외광고로 배분하는 안 중, 목표 고객과 사업 성과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를 비교해야 합니다.
앞의 가상 도달 예시에서 옥외광고를 추가해 새 고객 3만 명을 만날 수 있다면, 같은 비용을 온라인에 더 썼을 때의 추가 도달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이미 알지만 특정 구매 상황에서 떠오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새 고객 수와 함께 메시지를 반복해서 접할 기회와 기억의 변화를 봐야 합니다. 추가 예산을 쓰는 경우와 기존 예산을 재배분하는 경우도 구분해야 합니다.
CPM, 즉 1,000회 노출당 비용은 비교의 한 항목입니다. 목표 고객 비중, 중복 도달, 노출의 산정 기준, 제작·설치·교체 비용이 다르면 낮은 CPM만으로 유리한 계획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목표와 기간을 놓고 필요한 도달·반복·메시지 전달을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성과를 볼 때도 마지막 클릭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Google Meridian의 측정 문서는 브랜드 활동이 검색 관심을 만들고 그 관심이 판매에 이어지는 경로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옥외광고의 효과를 따로 입증한 자료는 아니지만, 검색이나 구매가 기록된 채널과 수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채널이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측정상의 이유를 보여줍니다. Google Meridian, Full-funnel MMM
실제 평가는 캠페인 목표에 따라 인지도·이용고려도·검색·방문·매출의 변화를 관찰하고, 계절성이나 할인 행사 등 다른 영향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설계합니다. 구체적인 지표와 비교 방법은 옥외광고 성과 측정 방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우리 캠페인에도 옥외광고가 필요한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브랜드가 현재 해결하려는 과제와 고객의 생활 공간이 맞는지를 먼저 봅니다. 아래는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대표 상황이며, 매체별 역할을 고정한 공식은 아닙니다.
반대로 고객이 특정 계정 몇 곳에 한정돼 있거나, 당장 구매할 고객에게 복잡한 조건을 설명하는 일이 우선이거나, 예산이 필요한 도달·기간·제작을 확보하기에 부족하다면 다른 접근의 우선순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가 맡을 역할이 명확해졌을 때 예산을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간과 강도도 목적에 맞춰 정합니다. 신규 브랜드의 이름을 익히게 하는 캠페인과 이번 주말 매장 행사를 알리는 캠페인은 필요한 준비가 다릅니다. 장기 집행이 항상 저렴하고 효과적이라는 가정보다, 고객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어느 기간에 얼마나 만나야 하는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6) 마케팅믹스에 넣기로 했다면 무엇부터 정해야 하나요?
매체 목록이나 예산 비율보다 먼저, 옥외광고가 전체 캠페인에서 맡을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보세요. ‘서울 전광판 광고를 한다’보다는 ‘새 제품을 아직 모르는 목표 고객에게 이름과 용도를 알리고, 온라인에서 상세 정보와 판매처를 확인하게 한다’가 설계의 출발점으로 더 구체적입니다.
그다음 네 가지를 확인합니다.
이 네 가지가 정해지면 후보 지역과 매체, 집행 기간, 소재의 정보량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 안에서 여러 매체를 조합하는 문제와,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역할을 나누는 문제도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실행 단계는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에서 옥외광고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를 포함할지 결정할 때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는 안과 역할을 나눠 재구성하는 안을 함께 비교해 보세요. 새 고객을 더 만날 수 있는지, 필요한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되는지, 관심을 얻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옥외광고가 필수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캠페인에서 옥외광고가 어떤 일을 더 잘할 수 있는가’로 구체화하는 것이 도입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옥외광고에 맡길 역할이 정해지면, 위치와 예산의 기준도 분명해집니다
옥외광고를 기존 온라인 계획에 추가할 때는 목표 고객의 실제 생활권, 기존 채널과의 중복, 반복 접촉의 필요, 소재가 전달할 메시지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어떤 장소가 유명한지만으로 결정하기보다, 그 위치와 매체가 전체 캠페인에서 맡을 역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애드타입은 목표 고객과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 지역·매체·예산을 비교하고, 캠페인의 과제와 성과 판단 기준을 함께 정리합니다. 준비 중인 목표와 기존 채널 계획이 있다면 애드타입의 옥외광고 캠페인 기획 서비스에서 어떤 접점을 보완할지 검토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