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 케이스스터디]9월 명동에선 어떤 옥외광고들이 나오고 있나

2026-09-16

명동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쇼핑 중심지이자,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가 집중되는 글로벌 상권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355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주변에는 호텔과 면세점, 백화점이 밀집해 있으며, 거리에는 올리브영을 비롯한 뷰티 매장과 약국,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이어져 있습니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단순히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르며 쇼핑하고 실제 소비하는 공간인 셈입니다.

명동 상권은 명동역과 메인 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앞 대로변, 롯데백화점과 을지로입구역 일대까지 넓게 이어집니다. 


하지만 같은 명동 권역 안에서도 공간에 따라 주요 오디언스와 이동 목적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러한 차이는 옥외광고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을까요?


이번에는

1. 명동역에서 메인 거리
2.대로변의 랜드마크형 대형 DOOH
3.을지로입구역 


이렇게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명동역에서 메인 거리: 구매 유도형 광고와 K-콘텐츠 


명동역에서 메인 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의 광고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번째는 주변 매장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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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 스크린도어 / 팔로잉 미디어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시작으로 명동 K-Road Pole, 명동길 팔로잉미디어, 명동 신한은행 매체까지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따라 다양한 광고 매체가 이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뷰티·패션·의약품·면세점처럼 명동에 실제 매장을 두고 있거나, 주변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의 광고가 주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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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K-Road Pole / 명동 신한은행


명동을 찾은 관광객은 쇼핑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거리를 이동합니다. 따라서 이 구간의 광고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넘어, 가까운 매장 방문과 실제 구매까지 유도하는 성격이 강해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방송 프로그램과 아이돌 뮤직비디오 등 K-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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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K-Road Pole / 명동 신한은행


이러한 콘텐츠는 직접적인 구매를 유도하기보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명동에서 기대하는 K-컬처 경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는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사가 쇼핑에만 머물지 않고, K-팝과 방송 등 K-컬처 전반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구간의 매체는 관광객의 소비 목적과 문화적 관심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2. 대로변 랜드마크형 대형 DOOH: 브랜드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광고


명동 메인 거리를 벗어나 대로변으로 이동하자 광고의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신세계스퀘어에서는 롤렉스·구찌·셀린느를 비롯한 명품 브랜드와 폴로·빈폴 등 패션 브랜드의 광고가 주로 발견됐으며, ChatGPT와 같은 글로벌 테크 브랜드의 광고도 함께 송출되고 있었습니다. 명동 K-파이낸스에서는 까르띠에와 셀린느 등 명품 브랜드의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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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퀘어 / 명동 K-파이낸스 

명동역과 메인 거리의 광고가 주변 매장 방문과 구매에 가까웠다면, 대로변의 대형 매체는 압도적인 화면 크기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와 존재감을 전달하는 역할이 강했습니다.


이러한 매체는 보행자뿐 아니라 도로를 지나는 차량 오디언스도 먼 거리에서 마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제품 정보나 매장 방문을 안내하기보다, 큰 화면을 통해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적합해 보였습니다.


특히 신세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이라는 공간적 맥락과 대형 스크린의 규모가 결합되면서, 명품·패션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와 위상을 더욱 크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매체의 크기뿐 아니라 매체가 놓인 장소 자체도 브랜드 이미지의 일부로 작용하는 셈입니다.


ChatGPT는 명품·패션 브랜드와 업종은 달랐지만, 대형 화면을 통해 많은 오디언스에게 강한 존재감을 남기려는 목적에서는 공통점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매체의 규모와 상징성이 광고주와 브랜드 메시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3. 을지로입구역: 오디언스가 달라지면 광고도 달라진다


명동의 상업·쇼핑 동선은 을지로입구역까지 이어지지만, 역사 내부의 광고는 외국인 관광객보다 인근 업무지구를 오가는 직장인을 겨냥한 성격이 강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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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입구역사


실제로 역사에서는 신한카드의 금융 플랫폼 슈퍼SOL과 결혼정보회사 듀오 광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명동역 일대가 뷰티·패션처럼 관광객의 즉각적인 구매와 연결되는 광고 중심이었다면, 을지로입구역에서는 금융과 결혼처럼 직장인의 관심사에 연결되는 서비스가 나타난 것입니다.


결국 같은 명동 상권의 연장선에서도 주요 오디언스가 관광객에서 직장인으로 달라지자, 광고주의 업종과 메시지도 함께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같은 명동에서도 광고의 역할은 달랐습니다.


명동역과 메인 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과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광고가, 대로변의 대형 DOOH에서는 보행자와 차량 오디언스에게 브랜드의 존재감을 전달하는 광고가 주로 나타났습니다. 을지로입구역에서는 인근 업무지구의 직장인을 겨냥한 금융·결혼정보 서비스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결국 명동을 하나의 관광 상권으로만 바라보기보다, 각 구간에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동하고 광고를 마주하는지 나누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도 이러한 오디언스의 맥락에 따라 적합한 광고주와 매체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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