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마케팅의 필요성][2025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 브랜드 인지도에 주목하는 이유

2025-05-30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 : 인지도 중심 전략 

해외 브랜드의 성공 전략을 통해 바라본 차이점 






"이번 캠페인 ROAS 얼마 나왔어?"
"CTR이 좀 아쉽네, 타겟팅을 더 정교하게 해볼까?"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팀에서 매일같이 오가는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 미팅에서는 전혀 다른 질문들이 던져지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브랜드 자산 ROI는 어떻게 측정되고 있죠?"
"브랜드 현저성(Brand Salience) 지수가 경쟁사 대비 어느 수준인지 확인해보세요."
"우리 브랜드의 Mental Market Share는 작년 대비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나요?"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그리고 해외 기업들이 주목하는 이 새로운 지표들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전환율에 매몰된 한국 vs 브랜드 인지도로 자산 쌓는 해외  


측정 가능한 단기성과에 집중 - 한국 

2024년 한국마케팅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68%가 월별 SNS 팔로워 증가율, 일간 앱 다운로드 수 등을 핵심 KPI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패턴은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 후 웹사이트 트래픽 증가, 앱 설치 수 등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 캠페인조차 "노출 후 며칠 내 홈페이지 방문자가 몇 % 증가했는가"로 효과를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단기 성과 지표 기반의 브랜드 측정을 하는 접근법은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브랜드가 소비자 마음속에서 차지하는 위치,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영향력 등을 측정할 수 없고 브랜드 투자의 장기적 누적 효과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브랜드 인지도 기반 자산 구축에 집중하는 해외

해외 기업들은 브랜드를 '구축 가능한 자산'으로 바라봅니다. Interbrand 분석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중 공식적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12%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를 ISO 10668 인증 방법론으로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브랜드 가치 5,023억 달러(Interbrand 평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고객 충성도 지수 92점, 프리미엄 가격 수용도 78%라는 브랜드 인지도 기반 지표가 뒷받침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코카콜라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글로벌 옥외광고를 강화하여, 브랜드 노출 후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해외 기업의 공통점은 브랜드 인지도를 재무적 자산과 동등한 수준으로 측정하고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신제품 출시 성공률 상승과 가격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으며,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해외 브랜드는 왜 '인지도'에 집착할까? 



1. 단기 성과 지표 중심의 한계

해외 기업들이 인지도 중심 전략으로 전환한 배경에는, 디지털 마케팅 초기에 겪은 시행착오에서 얻은 학습 효과입니다. 처음엔 클릭률, 전환율, ROAS 등 단기 성과 지표 중심의 캠페인이 효율적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브랜드 자산이 약화되고 장기 성과가 무너지는 문제를 겪게 됩니다.


특히, P&G는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12~2015년, TV 광고 예산을 40% 줄이고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했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23% 하락, 시장 점유율은 12% 감소했습니다. 신제품 론칭 비용은 67% 증가하며, 전체 마케팅 ROI도 급락했죠.


이 경험을 계기로 P&G는 하나의 원칙을 새롭게 세웠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없이는 성장도 없다.



2. 소비자 인식의 변화 : 기억되는 브랜드가 선택된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가 어떻게 브랜드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합리적 계산보다 직관과 휴리스틱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며, 이는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으로 설명됩니다. 즉,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일수록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2024년 Eskimi의 신경마케팅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95%가 무의식적 수준에서 브랜드 선택을 결정하며, 의식적 브랜드 선호도와 실제 구매 행동 간 상관관계는 23%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감정적으로 브랜드와 연결된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은 78%에 달했다고 합니다.


결국 핵심은 "우리 제품이 왜 더 좋은지 설득하기"에서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만들기"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브랜드 인지도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시대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감성적이라 측정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여겼지만, 빅데이터와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브랜드 자산을 매출만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투자가 더 이상 "효과를 알 수 없는 비용"이 아니라 "측정 가능한 자산 구축"임을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24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분석 결과, 브랜드 현저성(인지도, 상기도)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브랜드들은 평균 시장 성장률보다 3.2배 높은 수익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점수가 높을수록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습니다. 즉, 브랜드 인지도가 일종의 '방어막' 역할을 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해외 기업이 주목하는 브랜드 핵심 지표 


브랜드 자산 구축의 4단계 모델

해외 기업들이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은 브랜드 자산 4단계 모델에 기반합니다. 이 모델은 브랜드 현저성(Brand Salience) → 브랜드 의미(Brand Meaning) → 브랜드 반응(Brand Response) → 브랜드 관계(Brand Resonance)의 순서로 구성됩니다.


특히 해외 기업들은 이 중에서도 브랜드 구축의 초기 단계인 '브랜드 현저성'과 이를 정량화한 'Mental Market Share' 지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지표가 브랜드 자산 전체의 기반이 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1. Brand Salience(브랜드 현저성) : 구매 순간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승자가 된다

브랜드 현저성(Brand Salience)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이 필요한 순간에 얼마나 빠르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떠올리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브랜드가 얼마나 폭넓고 깊게 소비자와 연결되었는지를 측정하고자 구매상황, 니즈, 맥락 등의 연결성을 고려하여 브랜드가 소비자의 기억 구조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접근성을 평가합니다. 


브랜드 현저성이 높을수록 광고 노출 효과가 배가되며, 특히 옥외광고와 같은 비의도적 노출 매체의 효과성이 극대화됩니다. 해외 기업들이 이 지표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구매 의사결정의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결국 선택받기 때문입니다.



2. Mental Market Share : 소비자 마음속 점유율이 실제 매출을 예측한다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Mental Market Share는 특정 제품 카테고리를 떠올릴 때 소비자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브랜드의 비중을 측정하는 지표로, 실제 시장 점유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Mental Market Share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구매 의사결정 시점에서 소비자의 고려 대상(Consideration Set)에 포함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지며, 이는 궁극적으로 매출 증대로 이어집니다.


이는 시장 내 브랜드의 우선순위 경쟁력 지표라는 점에서 현재 인지 경쟁력을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Mental Market Share는 브랜드 현저성이 완성된 후 나타나기에, 브랜드 현저성의 정량적 결과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파악됩니다.

 




비즈니스 성과를 바꾸는 '브랜드 인지 구조'  



브랜드 현저성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형성되며, 브랜드 인지도는 일반적으로 미인지, 보조인지, 비보조인지, 최초상기의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이 중 비보조인지와 최초상기 단계는 브랜드 상기도에 해당하며, 이는 소비자가 외부의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브랜드 상기도는 소비자의 기억 속에 브랜드가 얼마나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실제 구매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합니다.



브랜드 인지도의 누적 효과

해외 기업들이 브랜드 인지도 중심 캠페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 누적 효과 때문입니다. 전환 중심 캠페인은 보통 끝나면 그 효과도 함께 사라지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한 번 형성되면 장기간 지속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증가합니다. 반복적으로 노출된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은 더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되고, 이는 무의식적 수준에서의 친밀감과 선호도 증가로 이어지는 '단순 노출 효과'는 이를 설명하는 핵심 원리입니다. 


 코카콜라가 30년간 일관된 'Open Happiness', 'Taste the Feeling' 메시지를 지속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나이키가 'Just Do It' 슬로건을 35년간 유지하며 온라인 프레즌스 스코어 88점(상위 7%)을 달성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브랜드 상기도가가 만드는 경쟁 우위

브랜드 상기(Brand Recall) 능력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 우위를 만들어냅니다. 소비자가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가 되면, 그 순간 이미 경쟁에서 승리한 것과 같습니다. 브랜드 상기도 역시 반복 노출과 긍정적 경험이 누적될수록 강화되며, 이는 실제 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촉매로 작용합니다.


Jellyfish의 연구에 따르면, 옥외광고를 통한 브랜드 노출 후 48시간 내에 해당 브랜드의 모바일 검색량이 58% 증가했고, 소셜미디어 언급량은 73% 증가했습니다. 특히, 출퇴근 경로에 설치된 옥외광고는 브랜드 인지도를 3.1배나 높이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결국, 브랜드 인지도와 상기도는 소비자의 무의식에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강력한 심리적 기반이자, 실제 소비자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억 구조가 형성되면 소비자는 필요할 때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떠올리고, 정보 탐색과 구매 행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선택받고, 반복적으로 뇌리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곧 시장에서의 우위로 직결됩니다.

 




한국이 놓치고 있는 요소들 


1. 브랜드 중심 사고의 부재

한국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조직 차원에서의 브랜드 중심 사고입니다. 2024년 한국HR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9%가 브랜드 전략을 마케팅 부서만의 독립적 업무로 인식합니다. 반면 유니레버는 전 직원 대상 브랜드 목적 교육을 인사 평가에 포함시켜 전사적 브랜드 관리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마케팅 슬로건이 아닌, 기업 전체가 공유하고 실현해야 할 전략이자 철학입니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브랜드 목적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고, 전 부서가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데 참여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브랜드를 전사 전략의 중심에 두는 전환이 필요합니다.



2. 체계적 브랜드 측정 시스템의 부재

유럽 Brandspeak의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체계적 브랜드 추적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평균 25% 높은 시장 점유율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체계적 브랜드 추적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은 19%에 불과하고, 분기별로 브랜드 건강도를 체크하는 기업은 12%, 경쟁사 대비 브랜드 포지션을 모니터링하는 기업은 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측정 도구의 문제가 아닙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이 브랜드 영역에서는 간과되고 있는 것입니다. 



3. 브랜드 인지도 구축 매체에 대한 편견

한국에서는 옥외광고를 "측정하기 어려운 비효율적 매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Byron Sharp의 이중 가용성 이론에 따르면, 옥외광고는 정신적 가용성과 물리적 가용성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이며, 해외 연구들은 옥외광고가 브랜드 인지도와 상기도 구축에 미치는 효과를 구체적 수치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투자가 만드는 장기적 성장 동력



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일관되게 보여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인지도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마케팅 비용이 아니라, 미래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Mental Market Share가 실제 시장 점유율을 6-12개월 선행하고, 브랜드 현저성이 구매 의사결정에 67% 직접 영향을 미치며, 체계적 브랜드 추적 기업들이 25%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는 과학적 근거들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 인지도 투자는 이제 장기적 브랜드 자산 창출을 위한 필수적 투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투자의 핵심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옥외광고입니다.


높은 도달률반복 노출을 통한 브랜드 현저성(인지도, 상기도) 구축, 디지털과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 정신적·물리적 가용성의 동시 구축 등 옥외광고가 제공하는 브랜드 구축 효과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마케팅의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이제 전환율과 ROAS 중심의 단기적 성과 측정에서 벗어나, 브랜드 인지도와 상기도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 자산 구축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해외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한국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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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도달, 체류 기반 성과 리포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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